전국 우체국망 활용 알류미늄 커피캡슐 회수..'네스프레스' 도 동참

이윤지

| 2025-04-23 00:19:34

공식 웹사이트 온라인 구매 시 우편회수봉투 함께 신청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재활용 과정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우체국망을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체계에 네스프레소가 참여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5월 9일부터 국제적인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의 커피캡슐도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알루미늄 커피캡슐에 대한 새로운 회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동서식품과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커피캡슐(카누 바리스타) 수거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 네스프레소는 자사의 기존 회수 방법 외에도 우체국 창구를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4월 말부터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nespresso.com)에서 온라인 구매 시 우편회수봉투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사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은 우편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창구에 5월 9일부터 제출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체국 창구 외 우정사업본부가 도입 중인 ‘에코(ECO) 우체통’을 통해서도 회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우체국은 소비자들로부터 건네받은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물을 네스프레소의 재활용센터로 배달하고 재활용센터는 커피 박(찌꺼기)과 알루미늄을 자동 분리하는 등 재활용 공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한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들에게 배출의 편의성을 높이고 버려지는 폐기물도 자원이라는 국민 인식 제고 효과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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