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학교 등 공공시설물 내진율 80.3% 달성..2035년까지 100% 목표

김균희

| 2025-05-01 09:32:02

'2024년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공개 연도별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도로, 병원, 학교 등 공공시설물 내진율이 80% 이상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위해 5년 단위로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부터 3단계 기본계획을 추진 중으로 올해까지 내진율 80.8%를 목표로 시설물 2만1574개소를 대상으로 3조5543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8785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3569개소가 내진성능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설물별로는 공공건축물(1507개소, 2,033억 원)과 학교시설(1394개소, 4463억 원), 도로시설물(444개소, 748억 원) 순으로 많았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는 교육부(1493개소, 4,619억 원), 국방부(628개소, 531억 원), 국토교통부(188개소, 379억 원) 순으로, 지자체는 경상북도(193개소, 238억 원), 부산광역시(136개소, 130억 원), 경기도(95개소, 150억 원) 순으로 많았다.

이에 대상 공공시설물 20만4256개소 중 16만 4236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 80.3%를 달성했다. 이는 내진보강대책을 처음 수립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공공시설 내진율이 80%를 넘어선 것.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지진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정부는 모든 공공시설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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