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사고 추정…오토바이·택시에 연달아 치인 남성 중상
박미라
| 2025-05-01 10:23:59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지난달 30일 밤 11시56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울지하철 2호선 충정로 역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달려오던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뒤따르던 택시에도 추가로 받히면서 2차 사고가 이어졌다. 남성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악 하는 비명소리와 시작으로 쾅쾅 소리가 연달아 났다"며 "오토바이에 치인 피해남성이 2차로 택시랑 부딪혔다. 오토바이 2대에 이어 택시 두대가 잇따라 충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를 뒤로 빼라고 시민들이 이야기함에도 놀란 택시기사가 멈춰 있자 택시를 들어올리려고 하는 등 상황이 급박했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굉장히 놀랐다"고 덧붙였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택시기사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추후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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