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차세대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 선도대학 비전 제시

이윤재

| 2025-05-02 09:09:16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 허기봉 학장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진회)가 대한민국 최대 규모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집적지인 경상남도의 지역적 특성에 부합한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 선도대학의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실제로 경상국립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지정에 발맞춰 국내 최초 우주항공 분야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CSA, https://csa.gnu.ac.kr/)’을 설립하고,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신설 등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우주항공·방산’ 산업을 호령할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허기봉 초대학장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우리 우주항공대학은 내부조직 개편, 글로컬교육트랙 운영, 거점연구소/센터 활성화, 우수교원 확보 등 다각화된 발전계획을 모색해 ‘우주항공·방산 교육·연구 혁신’을 단행할 것”이라며 “그간 쌓아올린 현장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견인할 미래지향형 인재양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의 선봉장을 맡은 허 학장은 지난 35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가 국방항공기술을 비롯한 스텔스, 무인항공 시스템 국산화·자립화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또한 ▲항공우주학회 펠로(Fellow) 회원 ▲군사과학기술학회 및 항공우주학회 부회장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기술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산업계간 협력을 주도했고 다수의 국방과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냈다.

이런 허 학장을 필두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3학기제를 적극 활용해 입학 이후 3년 안에 졸업-진학-취업이 가능하도록 대대적인 학제 개편을 확립했으며 ▲서울대와 우주항공분야 공동·복수 교육과정 추진 ▲미국·프랑스·영국 등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환학생 및 복수 석·박사제도를 운영하는 중이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ANH스트럭쳐 등 국내 유망 항공우주산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실무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기반의 IC-PBL 교육모델 구축 ▲산업체-연구소와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취업연계 트랙 수립 ▲계약정원제 구현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선 과정을 거쳐 양성된 우수 인력들은 경남 사천의 우주항공청을 포함해 지역 우주항공국가산단·강소연구개발특구·우주산업클러스터 등 우주항공 관련 산·학·연·관 등에 활발한 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 학장은 “현재 20명의 교원을 향후 30명까지 확대해 교육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고자 전액장학금·생활비 지원 제도화 등의 세부적인 대학 내실화에 정진하고 있음”을 전하며 “‘우주항공·방산’ 분야는 장시간 꾸준한 투자가 진행돼야 하는 첨단 기술인만큼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신념을 내비쳤다.

덧붙여 “경상남도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우리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이 지·산·학 선순환 체계를 이룩할 수 있는 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란 포부를 되새겼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 허기봉 학장은 풍부한 지식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우주항공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국가 국방과학기술 R&D 역량 고도화를 이끌면서, 우주항공·방산 글로컬 선도대학 롤-모델 구축과 경상남도 지역상생경영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2025 올해의 新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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