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소금 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 역할처럼 공익(公益)을 위한 일에 정진하고, 사회봉사의 폭과 깊이를 더하며, 농촌마을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가 있다. 정중한 매너와 겸손한 말투, 진취적인 마인드가 몸에 배인 ‘농업회사법인 꼬물락농장(주) 오충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 대표는 2016년 농업회사법인 꼬물락농장(주)을 설립하고, 농촌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및 자원개발, 농촌체험, 체험키트 운영 등을 통해 ‘자연에서 놀고 배우는 교육농장’을 인성교육의 전당으로 이끌었다.
이곳(꼬물락농장)에서 어린이들은 오감만족과 창의력·상상력·협동심·성취감 등을 자연스레 체득하고, 곤충·식물·동물과 교감하며, 농촌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운다.
이에 농장은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 교육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지정, 전라남도 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지정’을 받으며 역량·자질도 착착 키웠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2019년 비영리 마을공동체 ‘산양골 사람들’을 설립했다. 주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각종 공모사업을 신청·확보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벤치마킹·견학·자문이 줄을 이었고, 오 대표는 여수시 마을기업(11개소), 농·어촌 체험 마을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문위원을 맡아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오충호 대표는 “이촌향도(離村向都) 현상으로 대다수 농촌마을이 고령화와 인력난에 신음하고 있다”며 “지역 자원을 십분 활용해 전국 1%의 마을공동체로 만들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런 그는 학문적·실무적 전문성을 겸비한 실사구시를 구현하는 인물이다.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2015년 전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산업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25년 동대학원 문화관광경영학과 박사과정를 수료했다.
나아가 명강사로 정평이 자자한 오 대표는 ‘세계 청소년 축제 기획·운영, 강의’, ‘전국 해양문화학자대회’, ‘창조경제 미래를 열다’, ‘6차 산업 활용방법’,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방안 모색’, ‘해양수산부 뉴딜 300’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며 청중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오 대표가 여수시 발전, 사회봉사를 선도한 전·현직 이력은 그야말로 끝이 없다.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사회복지법인 베타니아 복지재단 이사 ▲(사)참교육학부모회 여수지부 부회장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 ▲여수시 자원봉사발전위원회 위원 ▲여수평생교육총연합회 초대회장 ▲관기초등학교 운영위원장(前)▲여수시 섬 생태학교 강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레크리에이션 1급(2008)’, ‘평생교육사 2급(2009)’,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면허증 일반조정 1급(2012)’, ‘소형선박조정면허증(2014)’, ‘스쿠버다이빙 레스큐자격(2017)’, ‘인명구조요원자격증(2024)’ 등 자격증만 무려 21개에 이른다.
또한 그는 자원봉사 시간만 2,855시간에 달한다. 사랑그루터기 집수리 봉사단 사무장(12년 활동), 네오다이버스클럽 회장(前), 기타 등등 부회장(現)까지 ‘일당백’에 ‘종횡무진’이다.
그 중 네오다이버스클럽은 지역사회 동행하고자 2010년부터 여수시 관내 어촌계와 상생 협약을 맺고 금오도, 개도, 월호도, 거문도, 안도 등 어촌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매월 1회 이상 재능기부를 통한 인명구조, 수중정화, 환경정비, 해수욕장 정비 등을 펼쳐왔다.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 표창(2013), 여수시장 표창(2012·2016·2018·2022, 4회), 전라남도지사 표창(2012), 해양수산부장관 표창(2016), 국회부의장 표창(2019) 등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뿐만 아니다. 여수 ‘개도 섬 박사’로 불릴 만큼 애정이 남다른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도를 중심으로 ‘어촌체험마을 운영 실태분석과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학위 논문까지 발표했다.
이처럼 다방면에 능한 오 대표의 또 다른 명함은 ‘여수평생교육총연합회 초대회장’이다. 지난 5월 창립된 여수평생교육총연합회는 400여 명의 회원들이 단체별 전문성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상호협력, 재능기부 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충호 대표는 “‘깨끗하게, 바르게, 투명하게 단체를 이끌자’는 신념으로 오늘날까지 봉사해왔다”며 “향후 마을에 농업단지를 조성하고 가공·생산 활성화로 농가소득증대에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바람했다.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정진하며, 나눔과 봉사를 생활화 해온 오충호 대표가 써내려갈 다음 스토리가 사뭇 기대된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꼬물락농장(주) 오충호 대표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헌신하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과 마을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면서, 여수평생교육총연합회 창립 및 시민주도형 평생교육 모델 구축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5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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