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법무부 교정본부가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종이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을 협업해 추진한다.
앞선 4월 국가기록원은 기록물 디지털화에 교정시설 수형자가 참여하는 방안의 협업을 법무부 교정본부에 제안한 바 있다.

이달 2일부터 시작된 기록물 디지털화 시범사업은 공개가능한 간행물 1만여 권을 작업 대상 기록물로 선정해 진행 중이다. 서울동부구치소의 여성 모범수형자 10명이 참여해 간행물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로 전환된 기록물은 종이 형태에서 인공지능이 학습 가능한 형태로 변환돼 과거에 생산된 기록물도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빛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홍연 법무부 교정정책단장은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은 단순한 노역이 아닌 실질적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형자의 교정·교화를 통한 재사회화, 안정적 사회 정착, 나아가 재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양 기관이 협업해 공익성과 공공목적성 실현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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