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반(反)성매매와 반(反)성폭력을 말한다'를 주제로 11월10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대학로 TTL존에서 대학가의 성문화 개선 화이트타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탈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기금 조성을 위한 바자회를 시작으로 탈성매매 여성의 증언,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유지나 교수의 성문화개선 관련 특강으로 진행된다.
또 대학생들이 직접 참가하는 연극과 노래, 콘테스트 등이 펼쳐져 대학생들이 성매매와 성폭력의 실상을 경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평소 반(反)성폭력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씨의 사회로 비즈공예, 화이트타이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탈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자활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대학 내 성문화 개선을 위한 상징적 의미로서 대학생 참가자 전원이 '화이트타이'를 직접 매는 화이트타이 타임의 이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행사는 사전에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받은 대학생들이 선정한 '앞선 청년의 근사한 행동' 수칙을 피날레로 발표해 대학가의 행동강령으로 지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번 페스티벌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들을 화이트타이 캠페인 웹사이트와 페스티벌 행사 시, 야외 전시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사전 예선을 통해 총 8개팀을 확정, 행사 당일 본선 콘테스트를 통해 총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조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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