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부와 국방부가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군부대에 문화가 있는 병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12월 6일(화) 전방지역 부대에서 만나 상호 업무협력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장병들의 병영 문화활동의 기반이 마련되고 나아가 병영 자원을 활용한 생활 체육 및 관광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도 공동으로 발굴하게 된다.
문화관광부와 국방부가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군 장병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활동 지원, 장병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병영 도서관 운영, 우수 영상물과 도서 보급, 국군 TV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예술분야와 병영 내 체육시설의 효과적 활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군 체육시설과 공공 체육시설의 상호 활용, 장병 체육 특기자 선수 육성 등 체육분야 사업이다. 또한 병영 자원을 활용한 생태․안보관광 활성화, 병영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분야, 군 장병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순화를 위한 군종활동 지원 등 종교분야 사업도 추진한다. 앞으로 양 부처 실무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구성하여 합의사항을 구체화시키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부와 국방부는 병영 문화 개선을 바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이번 업무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병영 문화 환경 조성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업무협력 합의서 체결 후에는 문화관광부가 지원하여 병영 내에 만든 병영도서관의 개관식을 가졌다. 문화관광부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들은 이번 합의서 체결과 함께 개관하는 병영도서관에 도서 3천여 권을 손수 모아 기증하는 등 병영 문화 환경 조성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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