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부는 올해 음악 산업의 국내 창작기반 강화와 해외수출 촉진에 중점을 두고 인디레이블 육성지원, 신인음반 발굴·홍보지원, 수출용 음악콘텐츠 제작지원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인디레이블육성지원사업은 창작기반 구축 및 장르 다변화를 위하여 2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20개 프로젝트의 인디레이블 음반 제작을 지원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댄스음악과 발라드 음악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등 특정장르에 대한 제작 및 소비 편중으로 국내 음악 콘텐츠의 다양성 상실과 함께 대중음악 창작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편 우수신인음반 발간을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매달 ‘이달의 우수신인음반’을 선정하여 시상과 함께 홍보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우수신인음반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국내 음악시장 육성 및 창작·제작자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음반사업의 침체로 신인 발굴보다는 기존 스타의 리메이크 음반중심으로 제작하려는 풍토가 만연한 상황에서 국내 음악의 질적 발전을 위해 신인에 대한 홍보 및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제작자의 위험부담을 줄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우수신인음반은 음반판매량과 전문가의 심사, 네티즌의 평가 등 객관적인 기준을 중심으로 선정하게 된다.
또한 수출용 기획음악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한국 음악콘텐츠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3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해외공동판권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한 음반 및 DVD 제작을 지원한다. 국제 경쟁력이 있는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 공동 비즈니스 중심의 기획콘텐츠를 지원하여 국내 음악콘텐츠의 해외 현지화 및 현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이밖에 해외음악쇼케이스 개최, 해외음악전시회차가, 디지털뮤직비디오시장형성사업 등을 지원하며 KMDB(Korea Music Data Bank) 구축을 통해 온라인음악 유통 활성화를 촉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와 같은 2006년도 음악 산업 육성지원사업에 대하여 음악 산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월 3일 오후 3시부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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