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건강가정 지원센터」를 전국 50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문제 예방 및 행복한 가족생활 지원을 위하여 ‘04년 3개 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06년 4월말 현재 23개의 센터(중앙 1개소, 지방 22개소)가 설치ㆍ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해 10만5천여 명이 센터를 찾아 가족교육ㆍ상담 도우미 파견 등 가족단위 통합적 서비스 지원을 통해 가족갈등 해소 및 가족생활의 안정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센터에서는 가족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가족문화 활동을 통해 가족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왔으며 아이돌보미 연계 서비스 제공, 결혼이민자 및 혼혈인 가족 지원, 기업에 찾아가는 가족친화교육서비스 제공 등 여성가족부 고유 업무와 연계된 특화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돌보미’ 연계 서비스는 부모의 장시간 근로, 예기치 못한 질병ㆍ출장 등으로 돌봄위기에 놓인 아동과 가족을 위하여 만9세 이하의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일시적인 보호를 원하는 경우 센터에서 소정의 교육을 거친 ‘아이돌보미’를 아이가 있는 가정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또한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한부모가족, 결혼이민자가족, 혼혈인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 및 자립능력 강화를 위한 통합 서비스 프로그램도 실시하게 되는데 특히 지난해 전체 결혼 건수의 약 13.6%를 차지하는 결혼이민자 및 혼혈인 가족을 위하여 한국어 교육, 부부ㆍ가족 교육, 자녀보호 및 상담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이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베트남, 필리핀 등 결혼이민자 주요 출신국의 현지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지역인적자원을 적극 발굴, DB화하여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이외에도 가족친화기업문화 확산을 위하여「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가족친화교육강사를 양성하여지역기업에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여성가족부는「건강가정지원센터」를 2010년까지 전국 시, 군, 구 단위로 확대하는 한편 이를 통해 통합적인 가족 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가족지원종합센터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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