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에 한국소개 홍보관이 설치되고 응원 시연도 개최된다. 또한 월드컵 기간 중 유럽의 위성방송 EuroSports와 독일의 지상파방송 ARD-TV에 한국 이미지 CF인 “Dynamic Korea”가 총 44회 방영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독일 월드컵 계기 국가이미지제고 종합계획>을 지난 5월 29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 국가이미지위원회에서 집중 논의하였다.
14개 부처 정부위원과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독일월드컵 기간동안 현지에서 한국 종합홍보관 설치·운영, 응원 시연 등을 개최하여 ‘Dynamic Korea’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함과 더불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IT협력단 파견하고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DMB · Wibro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IT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이미지를 집중 홍보키로 하였다.
또한 한국어, 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국학 등 6대 ‘한(韓)브랜드’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 잡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명숙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형성된 우리나라의 긍정적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화 ·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설 것과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는 국내 외국인근로자들의 구전 (口傳)을 통한 이미지 실추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국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미지 제고방안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하였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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