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차게 미래로! 하나 되어 세계로!’ 슬로건 아래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17일(화)부터 23일(월)까지 일주일간 경상북도 15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선수 17,500명, 임원 5,819명이 41개 정식종목과 12개 전시 종목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체전사상 처음으로 인구 15만 명 미만의 중소도시(김천시 : 142,000여 명)에서 개최함에 따라 매우 의미가 깊다.
독도와 마니산에서 채화된 민족의 불꽃 성화가 이번 대회를 환하게 밝힌다. 개,폐회식은 신 실크로드에 펼쳐진 신푸른 비단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신푸른 비단이야기를 주제로 한 개회식과 동방의 빛, 하나 되어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이야기되는 이번 공식행사는 과거 실크로드의 종착지 경북이 21세기 디지털로드의 출발지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역사를 재창조하여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개회식에는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한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 교육청 교육감, 경상북도의회 의장, 문화관광부장관, 교육인적자원부차관,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하여 대회개최를 축하하였다.
동시에 이번 대회는 학생 출연 최소화 등 대규모 인원동원을 지양하고 최첨단 영상기법(피지천, 레이저 빔, 디저털 쇼)을 적용하며, 선수단 입장 시 관중과 친밀감을 유도하기
위하여 슬로퍼(L=55m, H=0.6m)를 설치한다. 선수촌 아파트는 새로이 마련하지 않고 관내 신축 아파트를 적기에 활용하여 경제체전을 펼치게 된다.
이번 전국체전 개최 이후 우수하고 집중된 스포츠 시설의 장점을 살려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와 행사 또는 공연 등을 유치하고 우수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것이다. 더 나아가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국민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며, 경기장 시설 내에 체력단련실, 체육용품매장 등 각종 편익시설을 구비하여 체육시설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게 될 것이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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