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겨울철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안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전국 스키장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대표적인 여가생활 중 하나인 스키장에서 안전을 소홀히 함으로써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소방방재청, 문화관광부(스키장경영협회), 건설교통부(교통안전공단), 시,도 담당공무원 등과 합동으로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2일간 안전관리실태 전반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스키장업체의 안전의식 고취와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점검을 실시하기 위하여 스키장경영협회 및 교통안전공단 전문가와 소방, 시,도 공무원 합동으로 전국 15개 스키장을 전수 점검하여 불안전 요인을 스키장 전면 개장 전까지 해소토록 조치하고 대부분 안전사고는 슬로프시설에서 스키어간 상호 충돌과 넘어짐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초보자나 어린이 이용객 기준으로 충돌 부상방지를 위한 슬로프내 안전망, 안전매트 등 안전시설과 유도동선의 안전성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고도의 전문기술이 필요한 삭도시설 리프트의 안전성 검사는 교통안전공단 전문가, 슬로프 시설은 스키장경영협회 전문가가 직접 점검하여 스키장 이용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법적 안전요원을 확보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으로 대체하는 행위나 안전관리자에 대한 형식적인 교육 등 안전저해 요인에 대하여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는 한편 경미한 보수,보강 및 정비가 가능한 시설은 현지시정 조치 토록 하고 예상하지 못한 결함으로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이나 장비 등은 선(先) 안전조치를 취한 후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 될 때까지 특별관리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내재하고 있는 경우 스키시즌 기간 동안 각 자치단체로 하여금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스키장에 대하여는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현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