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11월 월간재난종합상황분석 및 12월 전망”을 통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화재발생을 분석한 결과 총 화재건수는 25,353건으로 작년 동기간 25,562건보다 줄었으며 인명피해도 366명으로 작년 385명보다 4.9% 감소하고 있으나 담배, 방화, 불장난에 의한 화재건수는 작년보다 증가하고 있어 연말연시 들뜬 사회분위기 속에서 사회소외계층, 불만자에 의한 화재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방화에 의한 화재는 최근 5년간(2001~2005)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작년('05) 한해 방화는 3,326건으로 전체 화재건수의 10.3%에 달해 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 기습적인 한파가 예상, 기온 급강화와 경제적 요인으로 올해 어느 때 보다 가정에서 난로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난로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작년(2005) 12월 100건의 난로화재 발생(소방방재청 화재통계 연감)
소방방재청은 올 겨울철 엘니뇨에 의한 폭설 등 이상기상과 연말연시 들뜬 사회분위기로 각종 재난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망하면서 올해부터 서울시 등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책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내집앞 내점포 앞 도로의 눈은 스스로 치우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 안전의식 고취와 관계기관에 겨울철 분야별 재난안전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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