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기부터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표준보육과정」이 국가차원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전국 어린이집으로 보급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보육의 질적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영유아의 연령 및 발달수준에 적합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표준보육과정을 개발,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표준보육과정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하며 바르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내용과 신체, 사회, 언어, 정서 등의 전인발달을 위해 갖춰야 할 지식, 가치, 태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어떻게 돌보며 어떤 경험과 학습활동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보편적 보육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은 어린이집에서 일반적,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보육과정없이 지역이나 기관별로 각각 다양한 교육 자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보육활동을 제공하였으며 국가수준에서의 보편적 보육내용 수준을 결정하여 법령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표준보육과정 마련 근거 및 추진내용
「영유아보육법」제29조제2항
- 여성가족부장관은 표준보육과정을 개발,보급하여야 한다.
「표준보육과정령」(여성가족부령) 마련(’06.11.10)
이는 지역이나 기관에 상관없이 영유아가 기본적으로 배우고 경험해야 할 보편적 보육내용을 국가차원에서 마련하여 제공함으로써 일정수준 이상의 보육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수준의 보편적 보육내용인 표준보육과정은 관련 전문가 및 보육현장 종사자, 부모대표단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통해 마련되었다.
표준보육과정의 특징 및 구성체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표준보육과정은 영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데 필요한 기본생활, 신체운동,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예술경험 여섯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여섯 영역은 만 2세 미만, 만 2세, 만 3~5세 연령집단으로 구분하되 각 연령집단별 보육내용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개인차 등 각각의 수준을 고려하여 세분화하고 있다.
또한 교사를 위한 영역별, 연령별 지침을 별도로 제시하여 교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영유아에 대한 발달지식, 바람직한 환경구성, 지도방법 및 유의점 등을 제시함으로써 보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이해도를 높였다
표준보육과정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영유아를 보육하는데 있어 기본자료로 활용되며 이를 기초로 연령별 보육계획을 수립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영유아의 연령, 발달수준, 장애 등 개인차와 가정환경 및 각 어린이집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하고 표준보육과정의 영역별 경험이나 활동을 균형있게 제공할 수 있는 적합한 보육활동을 다양하게 선정,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보육과정이 적절하였는지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보육과정 운영시 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정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를 얻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표준보육과정이 처음으로 개발,보급됨에 따라 보육교사가 이를 올바르게 숙지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표준보육과정 영상자료를 보급함은 물론 보육종사자의 보수교육에 관련내용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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