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은 7. 31 (화) ~ 8. 4 (토)까지 한국영화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름영화강좌를 실시한다. 올해 강좌는 현재 한국영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영화인들을 초청하여 한국영화 제작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강사로 나서는 10인의 전문가들은 자신이 속한 각 분야의 작업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향후 직업으로서의 전망도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번 영상자료원의 여름영화강좌는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영화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충무로 흥행영화 연출기를,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가 영화기획 실무를, 프로덕션 전문 회사 TPS 이종호 대표가 현장에서의 제작 실무를,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오상민 팀장이 한국영화의 투자 배급 현황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돌려차기> <화려한 휴가>의 시나리오를 쓴 나현 작가의 시나리오 작법, <타짜> <미녀는 괴로워>의 스토리보드를 작업한 이규희 작가의 영화콘티 강의, <일번가의 기적>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한 정은영 미술감독의 프로덕션 디자인 강의, <광식이 동생 광태>의 현장편집과 예고편을 담당한 정정화 감독의 현장편집 실무 강의도 이루어진다.
특히 <여고괴담 4> <라이프 이즈 쿨>의 최익환 감독이 강의하는 디지털 시네마의 가능성, HFR의 옥임식 실장이 강의하는 디지털 후반 작업은 이 강좌에서만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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