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눈망울을 가진 배우 김민선. 그는 밝고 당찬 매력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김민선은 1997년 잡지 ‘휘가로’ 표지모델로 데뷔했다. 그 후 1999년 ‘여고괴담2’로 스크린 진출, 메디컬센터(2000년). 유리구두(2002), 선녀와 사기꾼(2003), 한강수타령(2004), 영재의 전성시대(2005), 하류인생(2004), 별빛속으로(2007)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김민선은 지독한 악역, 철부지 딸, 외유내강의 인물을 통한 기품 있는 내면 연기, 논리적이고 냉철한 형사 등 다양한 역할로 연기 영역을 넓혔다. 또한 올해 KBS2 오락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에 출연해 가수 박지윤 ‘성인식’의 섹시한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한층 더 끼와 매력을 발산 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좋아하게 된 것
평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김민선은 지난 10월 뉴질랜드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겼다. 그는 탠덤패러글라이딩, 캐년스윙, 협곡타기 등 레포츠를 즐길 만큼 ‘겁 없는 김민선’으로 통한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는 김민선은 하루 일과를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낼 정도’로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배우한테 쉬는 시간은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민선은 ”촬영 전에 헬스, 수영은 물론 촬영 틈틈이 글도 쓰고 노래도 부른다. 촬영 중 쉬는 시간을 많이 활용한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촬영세트장, 스텝들을 찍으며 매 순간 추억을 남긴다”고 한다.
김민선은 최근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 남들 보다 긴 팔과 긴 다리로 시원시원한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그는 “데뷔 전에는 긴 팔이 콤플렉스였다. 화면에 팔이 어떻게 비쳐질지 걱정도 많이 하고 팔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몰랐다”며 “그러나 그 당시 가수 박진영을 보고 ‘아! 내가 비정상이 아니구나’라고 느끼며 자신감을 찾았다(웃음)”고 한다.
-프로페셔널(professional)한 배우
일에 열정이 누구보다 강한 김민선은 매 작품마다 극중 인물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김민선은 “배우는 연기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면 안 된다. 특히 NG를 내지 말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으면 연기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NG는 좋은 장면을 위한 단계이다”고 한다.
촬영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는 그는 “연기를 하는 게 내 운명이고 팔자인거 같다. 배우들과 스텝들 모두 좋은 기를 받아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즐겁다. 난 촬영장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인가 봐요”라고 웃음을 머금었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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