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혼잡역사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승통로, 환승계단, 환승에스컬레이터 등 특정지점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다각도의 안전개선대책을 마련한다.
먼저 역사의 구조개선을 통해 승강장 및 통로, 계단 등을 중·장기적으로 확장하고 엘리베이터 및 스크린도어 등을 혼잡역사에 우선 설치토록 하며 승객의 이동을 방해하는 위탁판매시설의 제거, 위치 조정을 권고했다.
또한 안전관리와 안내체계를 개선해 주요 환승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 동선을 안전하게 분리하고 혼잡시간대 병목현상 발생 지점의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일시 중지해 승강장 혼잡을 완화한다.
국토해양부는 역사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시 경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종합감시시스템 등을 R&D를 통해 개발해 안전 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점검결과 및 개선대책을 해당 운영기관에 통보해 자체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해 안전한 역사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혜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