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장관 김도연)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노영창 박사팀이 신개념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패치는 느릅나무, 어성초 등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토종 약용식물 추출물과 방사선을 조사하면 수분을 함유한 겔(gel)형태로 변환되는 수용성 고분자를 혼합해 얇은 시트형태로 만든 뒤 방사선을 조사해 만들어졌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에는 피부의 건조를 막는 것이 중요한데 개발된 패치는 방사선조사기술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방사선 조사를 통해 패치에 수분이 함유될 뿐 아니라 패치 표면에 수분증발 억제용 고분자막이 부착돼 수분과 천연추출물의 약효성분이 환부에 지속적으로 전단되게 했다.
또한 화학약품 살균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방사선 살균 기술로 무균 처리해 부작용을 최소화시켰으며 제조공정도 간편하다.
이 패치는 공식적인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특허 등록 및 미국, 일본, 유럽 특허 출원 한 상태고 향후 로션 등 아토피 피부염용 화장품과 바디로션 등 목욕용품으로도 적용돼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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