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는 금년 3월부터 안후이성 푸양시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아동 장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인근 저장성, 장쑤이, 허난성 뿐 아니라 베이징, 광둥성, 마카오, 홍콩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중국 언론보도에 따라 내국인 및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에게 장바이러스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언론은 안후이성에서 3,321명의 환자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했고 장쑤이성 288명, 베이징 1010명, 광둥성 273(사망 2명)등 전국적으로 환자수가 5천 여 명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장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 다음으로 흔하며 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또한 두통과 발열 등 감기증상을 보이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해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어 출산직후의 산모, 신생아실, 산후 조리원 근무자 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장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국민들의 철저한 손씻기 생활화를 당부하고 특히 국제공항·항만 검역소는 해당지역으로부터 귀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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