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2일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5,000여명 사망, 1만 여명 부상자가 예상되는 등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구의 판구조론에 의한 판 경계선상에서 벗어나 있어 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진사례를 볼 때 1978년 홍성지진 이후 현재까지 규모 5.0이상의 지진 5건 등 중소규모 지진이 간헐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홍성지진 이후 댐, 터널, 건축물 공항시설 등 국가 주요 시설물에 대해 평균 규모 6.0의 강진에 대비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내진설계가 반영이 안 된 기존 국가 주요 시설물에 대해 단계적으로 내진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지하철은 총 23개 노선 중 10개 노선은 설계기준이 적용됐거나 내진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나머지 13개 노선은 현재 내진성능 평가를 시행 중으로 2009년 완료되는 평가 결과에 따라 2012년까지 내진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지진에 따른 재해 발생 시 국토해양부 내에 수송, 수자원, 철도, 항만 등 8개 상황반으로 구성되는 ‘지진재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지진피해 대응 체계를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
추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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