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메트로가 깨끗하고 맑은 지하철 공기 만들기에 앞장선다. 최근 서울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지하철 전동차 내 공기질 측정결과에 따르면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 전동차 내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모두 법적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한 2007년 서울메트로가 자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4호선 내 97개 지하역사 모두 건설된 지 20년이 넘는 노후역사임에도 전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며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이 같은 해 38개 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질 측정조사에서도 모든 역의 공기질이 법적 기준치 이하로 판명됐다.
이는 서울메트로가 9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지하철 역내 공기질 개선사업 덕분으로 서울메트로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공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94년부터 ‘공기질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 역사 및 전동차의 청소 강화, 스크린도어 설치, 고압살수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용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시민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공기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특히 오래된 역사, 승객이 많은 역사 등 25개 특별관리역사를 선정해 오염도 검사를 연 1회에서 월 1회로 늘리고 역 환기시설을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환기구 청소를 연평균 3~4회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보다 완벽한 지하환경관리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07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산학협동으로 역사 및 터널 내의 오염발생원을 분석하고 각각에 적합한 개선방안을 도출, 종합적인 공기질 관리시스템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