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30일간을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금년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유동인원은 고유가, 물가 인상 등으로 일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자가용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증가할 것에 대비 철도·고속버스·항공기·연안여객선 등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주요 지정체구간에서 전광판과 입간판 등을 활용, 우회운행을 유도해 통행량을 최대한 분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금년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의 지역 간 이동인원은 10,524만명, 1일 평균 350만명이며 이는 작년과 같은 기간에 비해 0.7%감소, 평시보다 16.3%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이동인원은 여행·여가문화의 확산 등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금년은 고유가·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작년 대비 0.7%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국민들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보면 승용차가 76.7%, 시외·전세버스 16.1%, 철도 4,2%, 고속버스 1.6%, 항공기와 여객선이 0.9%와 0.5%로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의 수송 분담률에 비해 승용차와 해운이 0.61%, 0.01% 감소하고 고속버스 0.04%, 전세·시외버스 0,12%, 철도 0.27%, 항공이 0.19% 증가한 것이다.
한편 고유가 및 물가인상으로 인해 올해 휴가 동행이 약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거리의 휴가지 선택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돼 고유가 및 물가인상이 근거리 휴가지 선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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