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고품질의 맞춤형 벼종자 개발을 위해 지난 4년간 벼 종자에 특이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를 집중적으로 구조분석해 고부가 벼 종자개발을 위한 기능연구의 토대를 갖춘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서비스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되는 19,900개의 종자의 핵심적인 유전자 정보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고유의 정보로서 종자의 미질, 품질, 저장성 향상 등 기능성 종자 개발 연구 가속화에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각 국은 국제 벼염기서열 완전해독연구가 2005년 완료됨에 따라 벼 유전자기능해석 연구를 통한 유용 유전자 기능연구 및 실용화연구를 진행해 산업재산권을 획득하는 것을 최우선시하고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전분과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전분합성 유전자, 전분분지효소 유전자, 글루테린, 프롤라민, 찰성 조절유전자등 170종의 품질관련 유전자를 발굴, 미국의 국제유전자등록기관인 GenBank에 등록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앞으로도 이들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기 위해 이미 다양한 변이체를 확보해 각각의 유전자 기능을 밝히는데 집중해 나갈 예정으로 최근에도 바이오그린21사업으로 수행된 연구의 결과로 쌀 종자 형성에 관여 하는 열 충격 단백질 유전자를 분리해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런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종자의 품질향상, 수발아 방지, 저장성 등의 특성을 갖춘 맞춤형 벼 등의 생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모든 결과들은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에 데이터 베이스화해 연구자들에게 제공되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국내의 연구진들과 협력해 정보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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