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 공단 일대에서 불법 DVD를 대량으로 복제한 뒤 시중에 유통시킨 외국인이 붙잡혔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26일 부천남부 경찰서 지능팀과 합동으로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불법 DVD제작공장을 단속했다.
합동 단속팀은 현장에서 불법복제 DVD 8,300점, 공DVD 1,450점, 라이터기 등 약 1만점 가량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불법 복제 DVD영화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태국인 S씨(40대 여성)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는 지난 6월 경기도 안산에서 불법복제물을 유통시킨 혐의로 필리핀인 3명을 자국 추방시킨 이후 외국인 적발사례로는 두 번째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S씨는 불법 DVD를 제작한 뒤 화성시 일대 슈퍼 및 마트와 남상공단 외국인 상대로 장당 1,500원에 공급하는 등 불법 DVD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상대로 한 불법 DVD 판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평택, 동두천, 안산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검·경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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