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지난 3월 이후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 4천 2백여 명에 대한 직무교육 실시로 양질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올해 도입돼 시행된 사회복무제도는 사회활동이 가능한 모든 사람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되 현역복무를 하지 않는 인력은 사회서비스분야에서 복무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도입해 2012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사회복무제도의 시행으로 기존 공익근무요원, 산업기능요원 등 다양한 형태의 대체복무제도는 사회복무제도로 전환되고 대체복무 요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 등 사회 서비스분야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
직무교육 없이 배치되던 기존 공익근무요원들과는 달리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에 대해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근무기관 배치 후 전국 6개 권역별 사회복무교육센터에서 2주간 70시간의 특화된 전문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 직무교육 과정은 사회복지과정, 사회복지직공무원보조과정, 보건의료과정 3개 과정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복지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체험 및 인권 분야까지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사회복지기관에서 직접 실시하는 현장실습과 초기응급조치 요령 실습 등 현장 위주의 특화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전센터 제1기 사회복지과정을 수료한 조수근 사회복무요원과 함께 근무하는 대전체육재활원 송인용 사무국장은 “사회복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함께 근무했던 기존 공익근무요원과 달리 직무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며 “특히 사회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갖춰 시설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복무하고 있다”고 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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