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자동변속기 자동차가 신호대기나 정체시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 변속기를 중립에 두면 운행위치에 둘 때 보다 차종에 따라 온실가스 21~64%, 대기오염물질 52~66% 적게 배출되고 연료는 22~61% 절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 시 신호대기는 30초에서 3분정도며 정체구간에서는 5분 이상 차가 멈춰있는 경우가 있는데 하루에 보통 2분씩 5회 정도로 보고 이때마다 변속기를 D단 대신 N단으로 놓으면 휘발유 승용차 1대당 온실가스 128.4g, 대기오염물질 0.085g적게 배출하며 연료는 0.055L절약할 수 있다.
이를 휘발유승용차 중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766만대에 적용하면 온실가스 982.9톤, 대기오염물질 651kg 적게 배출하며 연료는 421.2kL 절약이 가능하다.
또 경유승용차는 온실가스 64%, 대기오염물질 66% 정도 줄이고 연료는 무려 61%절약할 수 있다.
경유승용차 1대당 온실가스 387.6g, 대기오염물질 3.25g 적게 배출하며 연료는 0.14L절약할 수 있다. 이를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경유승용차 226만대에 적용하면 온실가스 876.4톤, 대기오염물질 7.4톤 줄이고 연료는 316.6kL 절약이 기대된다.
따라서 신호대기나 정체시 손쉽게 변속기를 N단으로 놓는 운전습관을 들인다면 기후온난화를 방지하고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료 절약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호대기나 정체시 변속기를 N단에 두면 연간 온실가스 446.2천톤, 대기오염물질 1,920톤을 줄일 수 있고 연료는 177.1천kL 절약이 가능하며 이때의 온실가스 저감량 446.2천톤은 소나무 89.2백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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