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중국산 분유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분유성분 등이 함유된 중국산 초콜릿, 빵, 과자류 등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현재 해태제과식품(주)이 중국에서 생산·수입한 ‘미사랑 카스타드제품’과 (주)제이앤제이 인터내셔널이 홍콩에서 수입한 ‘밀크러스크’ 비스켓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즉시 압류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했다.
식약청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제품에 대해 현재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가 완료되는 즉시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해당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자제하고 해당 회사나 판매점에 반품토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제품은 해태제과 미사랑카스타드 ‘08년 7월 22일 생산 제품 또는 ’09년 4월 21자 유통기한 제품과 밀크러스크 ‘2012년 1월 2일자 유통기한 제품이다.
식약청은 이번 문제를 계기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며 앞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제품에 대해 수입단계 검사를 강화해 불량식품의 수입을 차단하고 유통·판매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 검사를 강화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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