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경기도 남양주시의 '피아노 화징실'이 상금 500만원과 함께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금상에는 대전 유성구의 송강근린공원 화장실과 진영휴게소 화장실, 은상에는 강릉시의 송정물레방아 화장실, 경남 김해공항 화장실, 전북 군산역 화장실이 선정되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국 142개 화장실이 응모했다. 전문가 심사단 15명을 구성하여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7개소의 화장실을 3차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26개소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남양주시 피아노 화장실
대상을 받은 ‘피아노화장실’은 기피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을 단장하여 인공폭포 등 친환경 경관을 조성하고 그 위에 피아노 모습을 형상화하여 외형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신체적 약자를 배려한 각종설비·자연채광·실내정원 등 자연 친화적인 부분이 높이 평가되었다.
◀ 금상을 받은 진영휴게소 화장실
금상을 받은 남해안고속도로 부산방향에 위치한 진영휴게소 화장실은 특히 여성용 변기숫자를 남성용의 3배로 한 것과 자연채광 등 친환경적 설계 부분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외에도 동상에는 안산보건소 아기천사, 울산 선암수변, 사천시 조명군총, 진도군 뽕할머니상, 수원 연무대, 순천만자연생태공원, 포천군 별똥별, 서귀포시 삼방산, 파주시 평화축전, 대전시청역, 의정부 지하상가, 철도공사 오근장역, 서울 일원역, 원주휴게소(민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민간)등이 있다. 또한 학교 및 군부대화장실 발전을 위해 수여된 특별상은 인제대 창조1관, 태봉초등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병대(레인보우), 5사단전차대대 등이 수상했다.
‘아름다운화장실’에 선정된 우수기관 26곳에 대해서는 ‘낙후화장실 개선 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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