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이 2008년 아프리카 튀니지 정부의 대기오염모니터링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튀니지 대기오염모니터링 사업은 환경관리공단이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한국의 무상원조사업으로 진행했다. 15개의 대기측정소 설치 및 실험실과 관제실을 포함한 대기관련 종합센터 구축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1억원이다.
환경관리공단은 튀니지 대기오염모니터링 사업을 시작으로 소음, 수질 등의 추가적인 환경협력사업을 개발하여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간다. 튀니지는 오존(O3)을 비롯한 대기측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매우 높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튀니지와의 첫 환경협력사업으로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8년 환경관리공단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과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탄자니아, 아제르바이젠, 우즈베키스탄 등과의 협력사업을 위한 타당성조사 사업을 통해 아시아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대했다. 2009년에는 케냐, 요르단, 이라크 등 아프리카 지역 및 중동지역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환경기술 및 정책실무를 이전하여 개도국 환경인력의 기술력을 강화해 동아시아지역의 환경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등 환경분야 국제협력을 이끌고 있다.
황정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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