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교육과학기술부 2006학년도 2학기부터 설치·운영 중인 13개 경영전문대학원에 대한 2008학년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007학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단법인 한국인사·조직학회에 의뢰해 실시한 동 만족도 조사는 13개 경영전문대학원의 재학생(1,302명) 및 교수(68명)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대상을 재학생 이외에 전임교수까지 확대함으로써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시각 차이도 분석했다.
동 만족도 조사는 '0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MBA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만족도, 학습성과 및 평가,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 교수, 시설 및 교육환경 6개 영역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이번 '08학년도 경영전문대학원 만족도 조사 결과 재학생 만족도는 MBA 프로그램, 학습성과 및 평가 등 6개 모든 영역에서 2007학년도보다 증가했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영역별 재학생 만족도의 범위는 3.2~3.72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07학년도에 비해 MBA 프로그램의 만족도(3.09→3.22), 학습성과 및 평가(3.54→3.69), 교육과정과 수업(3.38→3.6), 학생(3.22→3.44), 교수(3.62→3.72), 시설 및 교육환경(3.41→3.49) 영역별로 만족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과정과 수업 및 학생영역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영역에 비해서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6개 영역 중 MBA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재학생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등록금 수준의 적절성이 2.56으로 타 조사 항목에 비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이는 ‘07학년도 만족도 조사와 유사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학생들이 등록금의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08학년도 경영전문대학원 재학생과 교수 간 만족도에 대한 차이를 분석한 결과 6개 모든 영역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은 6개 영역에 대한 만족도 평균이 3.22~3.72 범위인 반면 교수는 3.8~4.39로 나타나 교수는 재학생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서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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