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09년 ‘입학사정관 전문양성·훈련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응모한 14개 대학 중 사업계획이 우수한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5개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각 대학들은 대교협으로부터 평균2억 2천만 원을 지원 받고 대학별로 60~120명의 입학사정관을 양성하게 된다.
이번 지원은 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가 입학사정관제 정착의 핵심인 만큼 자질 있는 입학사정관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추진됐다. 선정된 대학은 대입전형의 이해, 입학사정관으로서의 기본소양 및 윤리의식 정립, 입학사정관의 역량 및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게 된다.
대교협은 이번 입학사정관 전문양성·훈련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체계적인 교육을 거친 전문성 있는 양질의 입학사정관을 육성하고 고교 교육현장에서의 입학사정관제 이해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의 학생선발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범 시행됐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성적과 개인 환경, 잠재력 및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고, 연중 입학업무를 전담하게 되는데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및 신뢰성에 제도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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