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호·이지혜·배삼식교수 지도로 창작한 16개 작품 선보여
한국 음악극 제작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음악극창작과가 첫 결실을 맺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직무대리: 박인석) 협동과정 음악극창작과는 6월 19일 오후7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교사 예술소극장에서 ‘제1회 협동과정 음악극창작과 갈라콘서트’를 연다.
2부로 구성된 이날 콘서트는 1학기동안 협업수업을 통해 창작된 뮤지컬 넘버 12곡과 10분 우화 음악극 4편 등 7명의 학생이 창작한 1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음악원 작곡과 황성호교수를 비롯 뮤지컬 <렌트>의 요절한 작곡가를 기려 만들어진 ‘조너선 라슨 상’ 등을 수상하며 미국에서 인정받은 후 국내에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로 호평받은 작곡가 이지혜씨, 본교 연극원출신으로 최근 연극 ‘하얀앵두’로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배삼식씨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황성호 음악극창작과장은 “음악극창작과의 교육과정이 곧 음악극을 생산하는 작업”이라며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극창작과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음악극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새로운 감각으로 여과시킨 미래지향적이고 대안적인 한국의 창작음악극을 제시하고자 2009년 3월 예술전문사과정으로 국내 최초로 신설됐다. 대본 및 작사 전공과 작곡 전공으로 세분된 음악극창작과는 제작에서 마케팅까지의 완벽한 창작시스템을 갖춰 수준높고 다양한 형태의 창작음악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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