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장관 安秉萬)는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사하는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를 앞두고 발사장 주변과 인근 해상 및 공중 등 안전통제 점검을 위하여 7.8 ~ 7.10(3일간)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 6.3~4 실시한 도상훈련과 6.16~18 실시한 모의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발사당일에 적용되는 동일 조건으로 상황점검하고 실제로 수행될 임무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훈련을 하게 된다.
발사당일 발사장 주변 3Km이내에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므로 이번훈련에서는 우주센터에서 멀리 떨어진 진입도로에서부터 인원 및 차량통제를 위한 검문소 운영과 산악수색정찰, 해상에서는 선박 접근통제 등 경계임무가 실시되며 주요훈련에는 대항군을 동원하여 실시된다.
‘나로호’ 비행경로상의 해상에서는 해경주관으로 발사당일 통제해야할 일정구역에 나가서 선박통제를 위한 상호교신과 지휘계통 확인 등을 훈련하며, 이번 훈련에서는 선박을 실제 통제하지는 않는다. 비행 경로상에 거주하는 섬주민은 안내에 따라 사전 소개를 위한 소집에 응하는 훈련을 할 계획이다.
발사전후 화재 및 테러에 대비한 위협유형별 시나리오를 가상한 대항군 운영을 동반한 훈련을 실시하여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토록 할 계획이며 훈련에는 교육과학기술부,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소방방재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전남경찰청, 여수시청, 고흥군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훈련의 진행은 국정원과 항공우주연구원(원장 李柱鎭)이 공동 주관하고 교과부가 수립한 발사안전통제계획과 관련 기관이 수립한 세부훈련계획 및 대항군운용계획 등에 의한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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