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관련 기록을 이달(8월)의 기록으로 선정해 오늘 14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국가기록원은 밝혔다. 지하철 1호선 개통과 관련해 제도정비 과정을 볼 수 있는 문서기록 3건, 기공식부터 개통식까지 모습을 담은 시청각기록 5건을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국가기록원 40주년 기념 기획전으로 우리나라 발전의 역사를 보여줄 '기록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길'(8.20)을 오픈할 예정이다.
1971년 4월 12일 착공해 3년 4개월만인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지하철 1호선은 서민교통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고 주변 도시로의 도심 과밀인구 분산을 시켰다고 평가된다.
도시개발계획 정책과 맞물려 진행된 지하철은 도시·사회변화의 원동력이 됐다. 새로운 주거지역 개발과 대단위 주택단지 건설, 도시기능의 분산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대수롭지 않게 무시된 지하가 중요한 삶의 터전으로 바뀌어 지하철역 주변은 새로운 상업·문화공간의 장소로 탈바꿈 했다.
이를 통해 1994년 부산지하철을 개통하고 이어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 지하철을 속속 개통시켰다. 또 지방 도시가 광역화됨에 따라 도시기능 분산을 목적으로 지하철 개통과 노선 연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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