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한국산 넓적뿔꼬마새우류' 1종을 발견해 오는 20~24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국제갑각류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립과천과학관은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넓적뿔꼬마새우류는 경상남도 남해에서 채집된 것으로 공식적으로 '한국넓적뿔꼬마새우'라고 명명하고 학회에 발표된다.
현재까지 국내에는 매끈등꼬마새우 등 5종의 넓적뿔꼬마새우류가 보고돼 있는데 과학관 기초과학팀은 기존에 알려진 넓적뿔꼬마새우류와 형태적으로 상이하게 구분되는 표본을 발견하고 성체와 유생의 형태·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따라 신종 새우류 성체표본이 확보돼 국가 유용생물자원 발굴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고 유생학 및 동물분류학 연구 등 관련분야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발견된 한국넓적뿔꼬마새우 성체표본은 앞으로 기획전이나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생물주권 확립 및 생물자원 활용에 대한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주는 한편 관람객들에게는 국내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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