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눈이 아주 많이 내렸습니다. 연초에 오는 눈은 서설이라고 해서 우리 국민모두가 즐거워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한해 제가 취임해서 3개월 동안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했고 또 많은 현장을 가보았고 우리나라가 처하고 있는 오늘의 위상이 어떠한지를 공직사회를 통해서 한번 들여다보는 그런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제 지난 연말에 대통령께 2010년도 업무보고를 우리가 했습니다. 그 업무 보고를 하기까지 여러 차례 진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부여러분들과 직원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서 우리가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그것을 추려서 우리가 정리를 해보면 금년도 우리가 해야 될 일이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첫째는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그 국민의 고충은 현장에서 해결하는 현장제일주의 원칙을 세워서 1일1현장과 이동신문고와 금년에는 주요 간부들께서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현장을 방문하면서 권익위원회가 총체적으로 현장을 통해서 민원을 해결한다고 하는 대원칙을 세워야할 것입니다. 국민들의 고충은 현장에 있는 것이고 서류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제가 지난해 여러 차례 또 말에도 실제 우리들이 체험으로 확인된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도 현장을 더욱더 강화해나가겠다고 하는 현장행정을 펼치겠다고 하는 이점에 대해서 직원여러분들이 이해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두 번째는 반부패청렴이 국가경쟁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지난해 이미 화두로 던졌습니다. 이제 금년은 G20회의도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나라들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걸맞게 경제적 대안뿐만 아니라 청렴에 대한 대안도 청렴한 나라가 결국은 국민도 잘살고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빠른 길이 경제수준과 맞추어서 청렴의 수준을 함께 쟁취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을 금년에는 모든 공직자들이 청렴을 의무화하는 원년의 해로 하고 모든 국민들이 청렴을 생활로 할 수 있는 그 계기를 우리 국민권익위원회가 만들어내야 한다는 이런 이야기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직원들이 청렴 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당연한 것이고 우리들이 나서서 모든 공직사회가 청렴하지 않으면 앞으로 공직사회에서 발을 붙일 수가 없겠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들고 아울러 공직자가 청렴 하는 것이 외국의 길이고 국민의 길을 위하는 길이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길이구나 하는 점을 모든 공직자들이 가슴깊이 새기도록 우리 권익위원회가 일을 해야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우리는 지난한해 경험했듯이 우리는 많은 불필요한, 경제적으로 낭비가 많고 시간소비가 많고 민원이 끊이지 않는 그런 각종의 규제를 갖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규제와 크고 작은 제도가 때로는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부패를 더욱더 사회적 하나의 통념처럼 용인해가는 그러한 낡은 규제와 제도를 금년에는 혁파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작년에도 많은 규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했습니다마는 금년에는 국가와 국민에게 바람직하지 않는 낡은 제도는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서 개선하는 그런 해로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고충을 없애고 공직자의 부패를 없애고 그리고 낡은 제도를 개선하는 이 세 가지 큰 틀을 갖고 우리 권익위원회도 이 시대 역사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정부의 부처가 되도록 우리 직원여러분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일을 해주시기를 새해 초에 특별히 당부를 드립니다. 또 금년에는 여러 가지로 정치적으로도 지방선거가 끼어있고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정치적 부패와 비리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가 있습니다. 금년에는 4대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여기에 따른 4대강 공사를 앞두고 크고 작은 비리들이 생겨나면 국민들은 또 한 번 저희 정부에 대해서 신뢰를 거두어드릴 것입니다. 어쩌면 금년이 이명박 정부 임기 5년 중에 가장 격변하는 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금년을 잘 넘기고 국민들이 정말 정부를 믿고 따르는 그런 국민적 기운을 만들어낸다면 지난 연말에 원전수주를 통해서 국가위상을 높였듯이 금년 G20회담 때는 대한민국의 국격이 그야말로 국제사회에서 향상되는 획기적인 그런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권익위의 직원여러분들께서도 항상 낮은 자세와 따뜻한 마음으로 그리고 국민들에게 무한책임과 무한의 친절함, 국민들에게는 아무리 친절해도 욕볼 일이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더욱 친절하고 타부처간에는 우리만 무슨 일을 해나간다는 생각보다는 타부처와 관계되는 일을 성의껏 끈기를 갖고 협의해 나가는 그런 지해도 금년에는 가져나가야 된다. 자칫하면 권익위가 뭐든지 다 하려고 한다는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우리가 더 낮은 자세로 더욱 친절한 자세로 그리고 더 끊기 있는 자세로 업무를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금년 한해 여러분들이 이루는 모든 영광은 우리가 이루는 모든 영광은 직원 여러분들에게 돌려 드릴 것입니다. 만약에 금년 안에 일을 함에 있어서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은 기관장인 제가 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금년한해 백호랑이 해다, 경인년 백호의 해다 하는 백호의 기상을 갖고 더욱 푸근한 마음으로 근무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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