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생태위해성평가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동 교육은 생태위해성평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초로 시도되는 정부지원 무상 교육프로그램으로 대학 및 민․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외 위해성평가 관련 규제를 이해하고 필요 기술을 습득한 다수의 생태위해성평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3차례의 기초과정 프로그램과 2차례의 전문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초과정에서는 EPI SUITE1), E-FAST2), EUSES3)와 같이 미국 환경보호청(EPA), EU에서 사용하는 위해성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을 통해 초기 단계 생태위해성평가 방법을 교육한다.
또 전문과정에서는 스크리닝 수준의 생태위해성평가부터 대표적 오염지역에 대한 생태위해성평가 실습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기초과정에서 습득한 기법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기초과정 및 전문과정 수료 후 각 과정별 성적우수자 및 어학소통가능자를 대상으로 해외 생태위해성평가기관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동 교육 수료자에게는 2010년 한국환경독성학회 교육인증위원회에서 실시할 예정인 ‘생태위해성평가사’ 자격증 시험의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불모지인 생태위해성평가 분야 전문인력 보급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외 화학물질 규제 및 관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 EPI(Estimation Programs Interface) SUITE : 미국 EPA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 예측 소프트웨어
2) E-FAST(Exposure and Fate Assessment Screening Tool) : 인체 및 환경에 대한 노출을 평가하는 스크리닝 단계의 EPA 프로그램
3) EUSES(European Union System for the Evaluation of Substances) : 유럽연합의 화학물질 위해성평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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