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슬기 기자]
여성부는 15일 오후 3시 여성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용진, 이하 여의사회)와 ‘성폭력피해자 응급진료지원 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여자의사회는 소속 회원에게 성폭력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야간에도 여의사가 대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2차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의사회 시․도 지회도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 운영 중인 원스톱지원센터 및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보다 실질적인 진료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남성의사에게 진료받기를 기피하는 아동이나 지적장애인, 여성 폭력 피해자가 여의사의 진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돼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응급 진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야간에 성폭력피해가 발생할 경우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원스톱지원센터에서 4,988명의 피해자에게 19,145건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해바라기아동센터에서 477명의 피해자에게 4,234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2009.6월말 통계)
백희영 여성부 장관은 “성폭력 사건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야간 응급진료가 필요한 피해자가 여자의사회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신속한 의료적 처치를 통해 증거확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 여자의사회와의 업무 협약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응급진료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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