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환경부는 최근 폭설로 야생동물의 먹이 찾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아사를 방지하는 한편 야생동물보호 인식제고를 위해 폭설기 야생동물 먹이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야생동물 먹이공급은 폭설지역을 중심으로 중점 먹이공급 주간(’10.1.11~1.22)을 설정하고 환경부, 지자체, 군부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전국 91개 지역에서 8천 여명이 참여해 약 90톤 가량의 야생동물 먹이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한 지역(국립공원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경친화적인 먹이주기 행사로 추진된다.
먹이살포 대상지역은 서식실태 등에 대한 기존 조사결과를 토대로 먹이종류와 살포량을 결정하되, 이번에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올무·창애 등 불법엽구 수거, 구조·치료 야생동물 방사행사 등과 병행해 추진한다.
<지역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계획>
구분 |
지역 |
살포량(kg) |
참여인력(명) |
계 |
91개 지역 |
90,102 |
8,033 |
국립공원내 |
지리산, 소백산, 내장산, 속리산, 월출산 등 14개지역 |
7,435 |
902 |
철새도래지 |
금강하구, 삽교천, 만경상강월포 등 10개 지역 |
14,700 |
881 |
기타 |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67개 지역 |
67,967 |
6,250 |
특히 환경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에서 15일 경기도 양주군 남면 두곡리에서 개최하는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에는 환경부장관, 국회의원(김성수, 김소남)양주·동두천·포천시장, 경기도, 군부대, 민간단체 등 480여명이 참여한다.
먹이주기 방법으로는 야산지역은 참석자들이 직접 도보로 먹이를 살포하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험준한 산악지역은 군 헬기 2대를 지원받아(육군 제15항공단) 공중에서 살포한다.
이번 폭설기 야생동물 먹이공급대책은 유역(지방)환경청 및 지자체 주관으로 실시하고 민간단체와 함께 2월말까지 폭설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서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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