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태균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역대 선거 사상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공명선거 실현’을 목표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그 첫 단계로 2월 1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개소하고 행정안전부장관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명선거 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공명선거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와 각오를 천명했다.
이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역대 최대 규모인 8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고 선출인원이 총 3,991명, 중앙선관위 예상 후보자수가 1만 5천여명에 달하기 때문에 정당․후보자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불법단속수요 등 선거관리업무가 대폭 증가하고 전․현직 공무원의 다수 출마가 예상돼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연초부터 5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공명선거를 강력히 추진, 이번 선거가 선거사상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공명선거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공명선거 추진계획(별첨)을 수립․추진하게 됐다.
먼저 중앙선관위, 검․경찰,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간 공명선거 추진체계를 구축해 주요 동향을 공유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둘째, 공직기강 추진지침 시달 및 교육과 병행해 행정안전부와 자치단체 합동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특별감찰단을 편성(총 50개반 150명)하고 자체 감찰이 어려운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교차 감찰을 실시해 공무원의 선거중립 및 공직기강을 엄정 확립한다.
셋째, 전국 261개 경찰관서별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 불법선거운동 단속을 강화해 선거치안을 확립한다.
넷째, 범사회적인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공명선거 캠페인 실시, 각종 홍보물 배포 등 전통적인 홍보 방식은 물론 변화된 사회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홍보 방식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선거인명부 작성 등 법정선거사무를 완벽하게 추진해 공정성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으로 개표가 완료되는 마지막까지 치밀하고 빈틈없는 공정한 선거관리로 이번 선거가 선진 공명선거 문화가 확고하게 정착되고 역대 선거가운데 가장 투명하고 깨끗한 공명선거였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선거주무부처로서 앞장서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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