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 겨울 이상한파 속에서도 정부청사의 에너지사용은 최근 2개년(‘08∼’09) 같은기간(1,2월) 평균 에너지사용량 보다 9.3%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소비가 줄어든 것은 연초부터 ‘에너지절약’을 올해의 핵심정책과제로 선정될 만큼 강도 높은 에너지절감 실천계획을 충실히 지킨 결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에너지절감 실천계획에 따르면 연초부터 사무실 난방기준온도 강화(18℃)를 시작으로 중식 및 야간 근무 시 시간차 소등(야간 19시부터 매시간 소등), 업무에 지장이 없는 장소의 전등 빼기 와 일반사무실 이외에도 전산실, 통신실, 회의실 등 특수시설에 대해 실환경에 맞게 운영방법을 개선하는 등 공무원들 개개인의 에너지절감실천 참여도와 집중도를 한층 높여 얻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중앙청사를 비롯한 6개 청사에 대해 고효율LED, 신재생에너지시설(지열, 태양열 등) 등 신축청사에 적용해 운영했던 사례와 보일러 폐열회수, 에너지절약형 냉·난방기기 등 기존 노후설비의 비효율을 제거한 사례 등을 묶어 전체 70여 가지의 절약사례를 소개하는 ‘정부청사 에너지절약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에너지소비 감소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창문틈새 차단, 유휴공간의 최소화로 공실률을 줄이는 등 에너지소비시설을 계속적으로 정비하고 신축청사의 설계 시 부터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의무화해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은 물론 타 공공기관까지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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