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시내 기자]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이형구 작가와 함께 16일 오전 10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조각공원에서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성순 소마 미술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올림픽공원에 전시될 조각작품을 기증한다.
이날 기증될 작품은 지난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였고 아니마투스(Animatus) 등의 작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이형구씨의 'Born Fast'라는 조각품이다.
스타트 직전 육상선수의 역동적인 발 모습을 포착해 그 골격 구조를 청동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끊임없는 도전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박용성 회장은 "올림픽 정신을 기리고 훌륭한 예술작품을 국내에도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또한 올림픽 정신과 작품의 의 격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서울 올림픽공원에 조각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박회장은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올림픽 조각공원에 우리나라의 작품이 전혀 없는 것을 보고 지난해 11월에 이형구 작가의 동일한 작품을 IOC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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