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행정안전부는 베트남 내무차관 쩐 휴 탕(Tran Huu Thang)과 국장급 공무원 등 관계 공무원 일행 12명이 ‘한국의 모니터링시스템과 평가제도’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6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내무차관 일행은 강병규 제2차관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시스템’의 성공비결을 듣고 온라인 공개시스템(VPS , Virtual Policy Studio)의 시연 등을 보며 중앙정부와 지방행정간 행정의 연계방안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강병규 제2차관은 1995년 민선자치 이후 국가위임사무가 대폭 지방에 위임됨에 따라 국정의 통합성과 지방행정의 책임성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자치단체의 평가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자 2008년부터 추진해온 각 중앙부처의 개별평가를 합동평가로 통합한 ‘합동평가 일원화’ 과정을 설명하고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온라인 평가검증시스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내무차관(Tran Huu Thang)등은 “한국의 지방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한국의 평가시스템의 수준과 기술력, 경험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중앙정부와 지방행정간 행정의 연계성과 통합성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의 지방행정 발전에 한국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경험과 기술을 상호 공유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베트남 대표단은 4월 3일부터 10일까지의 방문기간 중 행정안전부 이외에도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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