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역별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시·도의 경계와 대응력을 초과하는 초광역 대형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3~4개 시·도 소방본부를 1개 권역으로 묶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긴급구조대응능력의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권역별 중심시·도 소방본부장(긴급구조통제단장)의 현장지휘에 따라 긴급구조대응계획의 적용,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대응절차·기술 연마 등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현장훈련이다.
올해는 G20 정상회의 등 중요한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재난유형을 테러 위주로 선정하고 실제상황을 적용한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행사장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0년도 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제주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유명 정치인이 투숙 중인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국제 테러리스트가 투숙객을 인질로 잡고 경찰특공대와 대치중 설치한 폭발물이 폭발해 화재 및 건물붕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경찰특공대의 테러범 검거, 119구조대의 초기 인명구조 및 화학물질 탐지·제독, 화재진압 및 사상자 이송, 피해수습 및 긴급복구 등 테러현장에서 실제 상황에 대한 실질적 대응능력을 점검한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 지자체, 경찰, 군부대, 민간단체 등 제주권의 27개 기관·단체 375명이 참가하며 헬기 1대, 화학차 2대 등 37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소방방재청은 "각 권역별 종합훈련의 성과를 평가하여 수범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연말에는 우수 시·도를 선정·발표하는 한편, 미흡사항으로 지적된 부분은 지역별 긴급구조대응계획을 개정·보완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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