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유역(지방)환경청과 산하기관(총 12개기관)은 지난 3월말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기 시작해, 한 달 사이에 음식물쓰레기 총 발생량은 21.4%, 쌀, 김치 구입량은 각각 10%이상, 에너지 사용량은 약 7%를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관별로는 대구지방환경청(60%감량)과 국립생물자원관(50%감량)이 이미 50%이상 감량 목표를 넘어서고 있고, 발생경로별로는 식재료쓰레기가 25.6%, 잔식이 15.7%, 잔반이 21.1%가 각각 줄었다.
특히, 낙동강유역환경청을 포함한 전체 직영운영 구내식당의 1인당 잔반 발생량은 일평균 약12g에 불과해 잔반 제로화가 조만간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인 1회 식사 당 평균 발생량은 79g으로 국민 평균 발생량(100g)의 79%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지난 3월에 발생경로별(식재료쓰레기, 제공되지 않은 음식(잔식), 먹고 남은 음식(잔반))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여 연말까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50%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다.
식재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반가공 또는 깔끔포장 식재료를 적극 이용, 잔식과 잔반을 줄이기 위해 식사인원 예측, 시차조리, 잔반저울 설치 및 퇴식구 이원화 등을 추진, 일부 기관에서는 부서별 잔반통 설치, 주1회 한그릇 음식(김밥, 초밥, 비빔밥 등) 제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발생 경로별로 체계적으로 실천한 결과 아직 한 달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예상외로 좋은 성과가 났다”면서 “50%이상이라는 감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실천노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4월 27일 국무회의에 보고된 '정부청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대책'을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시행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군부대, 청사주변 음식점 등 총 12개 분야의 발생원별 맞춤형 대책을 금년 상반기 중에 본격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대책 이행 및 보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로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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