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번 긴급대책회의는 방재청 방재관리국장(강병화) 주관하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여하여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점 및 개선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설악산 등산로 산사태는 지난 23일 내린 200㎜ 이상의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사고로 집중호우가 끝난 후의 예찰 및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고였다.
<설악산 산사태 발생사고 현장교육>
이에 일정량 이상의 강우가 내린 경우에는 호우 등 기상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탐방로의 안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매뉴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원 등의 탐방로 주변 붕괴위험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제조사를 실시해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금번 긴급대책회의 및 현장교육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체계적으로 보완키로 했다"며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구에 대한 여름철 재해사전대비를 강화하고, Early Warning System과 연계하여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4월에도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전국 자치단체 급경사지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급경사지 안전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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