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민아 기자]여성가족부는 지난 7일 영등포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 초등학생에 대한 종합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지원 중에 있다.
피해아동에 대해서는 서울시내 소재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으로, 동 병원내에 설치된「여성·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필요한 보호조치를 지원받고 있다.
향후 피해아동과 부모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서는, 피해아동에 대한 1차 외상치료 조치와 더불어 아동성폭력피해 전담기관인 “서울 해바라기아동센터”에 연계해 피해아동 및 부모 심리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가족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심리평가, 자조모임 프로그램 등 지원을 위해 ‘서울 건강가족지원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족보듬사업’과 연계도 추진한다.
한편, 여성가족부 김교식 차관은 피해자가 입원 중인 병원내 「여성·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하여 피해자 지원사항 및 향후 지원계획 등을 확인하고, 수사과정에서 원스톱지원센터 내의 진술녹화 장비를 사용해 반복 진술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범정부 차원의 아동·여성보호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9개 부처로 구성된「아동·여성보호대책 추진점검단」회의를 6월 22일 개최하고 아동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관계부처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가족과 아동·청소년업무를 이관 받은 여성가족부는, 현재 지역 경찰서에서 열람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인터넷 공개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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