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하나 기자] 행정안전부에서 각급기관의 공무원노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노사관련 교육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년 상반기 실적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9년 상반기 2,785명→‘10년 상반기 3,789명, 36%↑)
세부적으로 보면, 행안부에서 직접 실시한 자체교육은 6.2 지방선거에 따른 시기조정 등으로 인해 다소 줄었다.(‘09년 337명 → ’10년 284명)
그러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중앙공무원교육원, 지방행정연수원)을 통한 직무교육은 36%가 늘었고(‘09년 2,059명 → ’10년 2,810명), 행안부에서 타기관에 직접 출강해 지원하는 교육의 경우 무려 80% 가까이 증가했다. (‘09년 389명 → ’10년 695명, 79%↑)
또한 교육에 대한 만족도평가에서도 매우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행안부가 직접 실시한 노조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는 89%에 달했다.(만족 89%, 보통 10.6%, 불만족 0.4%)
이와 같이 노사교육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진 이유는 최근 일부 공무원노조의 정치활동 등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각급기관의 노사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노동부 산하 노동행정연수원과 연계한 전문강사 초빙과 실전경험이 있는 민간노조 위원장 등 현장과 이론을 접목한 우수강사의 교육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행안부 노사협력관실에서 운영중인 자체 노사자문단의 축적된 다양한 상담사례들을 소개해 줌으로서, 평소 업무담당자들이 궁금해 하는 의문들을 해소해 준 점이 크게 작용했다.
곽임근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사협력관은 “이번 상반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더욱 내실 있는 교육으로 글로벌 선진공무원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상반기 교육과정에서 건의된 사항들 가운데 노사가 함께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반기 시도협의회는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노사합동워크숍 형태로 시범 운영하는 등 노사간 소통과 이해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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