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행정안전부는 2010년 들어 한국의 인사행정을 공부하기 위한 외국 공무원들의 방문이 예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공무원단의 행정안전부 방문은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외국공무원단의 꾸준한 방문 증가에서 인사행정 분야에 대한 학습 및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 연도별 행안부 인사실 방문 외국공무원단 통계
(06,07은 舊 중앙인사위)
연도 |
참여 정부 |
이명박 정부 |
계 |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7 | ||
방문횟수 |
3 |
4 |
5 |
3 |
10 |
25회 |
방문국(수) |
2 |
3 |
4 |
3 |
6 |
18개국 |
인 원 |
26 |
27 |
37 |
14 |
58 |
162명 |
최근 5년간 방문국가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일본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하였으며,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을 중심으로 방문국가도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학습 주제와 질의내용에서 채용과 교육훈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국가 건설(Nation Building) 측면에서 인사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최근 5년간 인사실을 방문한 국가의 현황
(06,07은 舊 중앙인사위)
국가 |
중국 |
일본 |
베트남 |
태국 |
방글라데시 |
라오스 |
총 방문횟수 |
4 |
3 |
3 |
3 |
3 |
2 |
*1회 방문국가 : 몽골, 캄보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멕시코
※ 최근 5년간 인사행정 학습 주제별 현황
(최근 5년간 총 28건)
논의주제 |
채용 |
교육훈련 |
성과급여 |
공직윤리 |
고공단 |
인사제도 전반 |
논의횟수 |
3 |
3 |
3 |
3 |
3 |
10 |
*기타 주제 : 연금복지, 민간인력 특채, 인적자원 관리전략 등
특히, 동남아 개발도상국의 경우 과거 한국의 인사행정을 학습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보다 자세하고 심층적인 학습을 위해 재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행정안전부 전체 방문횟수 중 인사제도 학습목적의 방문비율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단순 의전(儀典) 방문보다 실제 제도담당자 중심의 방문이 많아지고 있다.
조윤명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이렇게 한국의 인사행정을 공부하기 위한 외국 공무원들의 방문증가는 한국 인사행정 제도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격 상승을 의미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인사제도를 외국에 적극 홍보하는 한편,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무형의 자산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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